'30억 기부' 배용준♥︎ 박수진, 하와이에서 전한 근황..은퇴설 깨고 복귀 가능성은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2.17 05: 53

하와이에 이주해 살고 있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연이은 기부 소식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은퇴설’, ‘하와이 이주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부부이기에 대중의 반가움이 이어지는 상황. 이들이 은퇴설을 깨고 배우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을까.
지난해 12월 연세의료원은 소식지를 통해 배용준이 의료원 발전 및 저소득층 청소년·영유아 치료 지원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어려운 의료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 기부금이 의료원의 혁신적인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부금은 의료원의 발전과 함께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 치료비로 사용된다.

앞서 배용준은 자녀가 다니는 하와이 명문 사립학교에도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던 바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1만불~24999불 기부자 목록에 포함됐다. 두 사람은 한화 기준 약 1440만원과 3600만원 사이의 금액을 학교에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명문 사립 학교로, 미국 명문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만큼 국내에서도 수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는 학교 중 하나로 유명하며 기숙사비를 포함한 연간 학비는 6만달러(한화 약 86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2015년 7월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현재는 연예활동을 이어가고 있지 않다. 배용준의 경우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박수진은 2016년 예능 ‘옥수동 수제자’ 이후 연예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특히 2017년 첫 아들을 출산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신생아 중환자실 및 산후조리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진, 배용준 부부가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고 부모만 출입이 허용된 중환자실에 부모님까지 데리고 여러 차례 오갔으며 박수진의 매니저가 간단한 간식을 들고 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두 사람이 유명세를 이용해 인큐베이터 순서를 새치기했다는 루머까지 확산됐고, 박수진은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먼저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고 사과하며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당시 박수진 씨는 조산으로 출산하여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으로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전했다.
논란 속에서 박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두 사람이 하와이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배용준은 2018년 대표로 있던 키이스트의 지분을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고, 2022년 배용준의 공식 홈페이지가 사라진 사실이 알려지며 은퇴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수진 역시 이미 오래전 전속계약이 해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배용준의 측근은 OSEN에 “배용준은 하와이에서 가족들과 조용히 생활하는 데 만족하고 있다"며 "배우 활동이 10년 이상 중단되면서 현재 사실상 관리할만한 홈페이지도 없다. 배용준이 따로 말만 안했을 뿐, (2018년) SM에 보유했던 주식을 넘겼을 때 한국 연예계에선 아름다운 퇴장을 한 셈이다. (배우로서) 은퇴나 다름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배우 복귀 가능성도 낮은 상황.
더불어 지난해 1월, 박수진은 별다른 멘트 없이 SNS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3년 만에 근황을 전했지만, 쏟아지는 관심 속에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처럼 간혹가다 근황이 전해지는 배용준, 박수진 부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해진 소식이 연이은 기부 활동으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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