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도 ‘코리안 킹’ 배준호에게 반했다 “첫 골 넣은 배준호, 안도와 기쁨 속에 터질 것 같았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6 21: 08

'코리안 킹' 배준호(22, 스토크 시티)가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첫 골을 폭발시켰다. 
스토크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33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를 3-1로 이겼다. 스토크는 승점 35(8승11무13패)로 19위에 올랐다. 스완지는 승점 37(10승7무16패)로 17위다.
배준호와 엄지성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면서 한국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은 각 팀의 오른쪽 날개를 책임지며 서로의 골문을 조준했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16분 조시 티먼이 선제골을 넣었다. 스토크가 후반 19분 바우터르 뷔르허르가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배준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배준호는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밀리언 마호프가 찬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첫 골을 뽑았다. 배준호는 5도움 끝에 첫 골을 신고했다. 
후반 48분 추가시간 베이커의 추가골까지 터진 스토크 시티가 3-1로 완승을 거뒀다. 
배준호의 활약은 숫자로 드러난다. 배준호는 90분간 슈팅 1회를 날려 1득점을 올리며 '원샷 원킬'에 성공했다. 득점 외에도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3회, 볼 경합 성공 8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3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았다.
경기 후 배준호는 "마침내 골을 넣어서 기쁘다. 언제나 팀과 팬들을 위해 득점하고 싶다. 그리고 결국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최선을 다해 다시 골을 넣으려 노력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기뻐했다. 
영국 언론도 배준호의 활약에 반했다. 스토크 지역언론 '스토크 온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는 오른쪽 날개로 뛰다가 왼쪽 날개로 자리를 옮긴 뒤 훨씬 더 눈에 띄었다.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프리킥을 직접 얻어냈다. 안도감과 기쁨이 폭발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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