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플레이브 버추얼아이돌 비하 논란 사과 "무지 넘어 무례했다" ('정희')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2.17 13: 57

코미디언 김신영이 버추얼아이돌 플레이브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신영은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약칭 정희)'에서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어제 플레이브에 관한 이야기들을 했는데 여러분들의 말마따나 제가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라고 운을 떼며 "그리고 지금껏 플레이브가 열심히 활동을 해왔는데, 제가 무지를 넘어 무례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제가 굉장히 무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을 응원하는 팬분들도 좋은 주말 보냈어야 됐는데 저의 말 한 마디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제가 다시 한 번 제가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으로도 이런 일 없도록 많이 공부하겠다. 많이 공부하고 배우고 오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그는 "제가 사실은 청취자 분들을 '정희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제가 약간 무지하거나 때로는 선을 넘을 때가 있다. 여러분들이 따끔하게 말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제 이야기로 인해서 행복했던 주말을 너무 화나고 그러셨을까봐 너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거 말씀드린다"라며 "사실 어제 SNS에 올릴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이 라디오를 통해서 얘기를 내뱉었는데 글로 쓴다는 건 너무 염치가 더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서 제 목소리를 통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사과했다.
하루 전인 지난 16일, 김신영은 '정희'에서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를 선곡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버추얼아이돌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식의 발언을 남겨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플레이브 팬들은 '정희'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김신영을 비판하며 사과 및 하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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