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선언하고 자유의 몸이 된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구해줘! 홈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MBC ‘구해줘! 홈즈’ 측이 공개한 예고편 영상에서는 김대호가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제주도 임장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제목은 ‘남다른 스케일의 김대호 마지막(?) 임장기. 곧 FREE 대호가 방송에서 처음 꺼낸 속마음!’으로, 김대호가 MBC를 퇴사하기 전 촬영한 임장기로 보인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오프닝을 한 김대호는 “인생에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여유있게 제주도에 와서”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에 양세찬과 주우재는 뭔가를 느낀 듯 “이렇게 작정하고 왔다는 건”이라며 김대호를 수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명이 난무하는 역대급 공포 임장, 그리고 당근밭에서 무한 노동을 하기도 한 김대호와 양세찬, 주우재. 김대호는 당근을 캐면서 “일당만 주시면 다 한다”는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양세찬은 “저 형 작정했네”라며 혀를 내둘렀고, 김대호는 수확한 당근을 바로 씹어먹으며 미각 임장에도 임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에도 함께한 김대호는 “내가 이 코너를 위해 나왔다”고 운을 뗐다. MC들이 술렁거렸고, 김숙은 “이 코너를 위해 MBC를 나갔다고?”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대호야 괜찮지?”라며 울컥해 본방송이 주목된다. 특히 ‘11년 6월 입사, 25년 2월 퇴사. 김대호 씨의 마지막(?) 임장기’라는 자막이 더해져 눈길을 모았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한 뒤 ‘TV 속의 TV’, ‘통일 전망대’, ‘불만제로UP’,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 ‘나 혼자 산다’, ‘오늘 N’, ‘구해줘! 홈즈’, ‘라면꼰대 시즌4’, ‘위대한 가이드’, ‘덜 지니어스2’,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 ‘도망쳐’, ‘0원의 행복’, ‘나 혼자 산다’, ‘푹 쉬면 다행이야’,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등에 출연했다.
지난 4일 퇴사 절차가 완료되면서 자유의 몸이 된 김대호는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했다. 아직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하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촬영을 마쳤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