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분 뛰고 손흥민 드리블 넘었다, 기회 늘려야 해" 오도베르 향한 기대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2.18 08: 31

윌손 오도베르(21)가 손흥민(33, 이상 토트넘)을 위협할 수 있는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8일(한국시간) "부상에서 복귀한 오도베르가 1-0으로 승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 단 3분 만에 손흥민을 뛰어넘었다"고 전하면서 "손흥민이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오도베르가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출신 오도베르는 지난해 여름 번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이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투자하고 2029년까지 계약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낸 윙어 자원이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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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베르는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대체자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뛰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돌파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오른발 못지 않게 왼발 사용 능력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오도베르는 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EFL컵) 32강 코번트리와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고, 10월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경기에 나섰다가 다시 쓰러졌다. 
결국 오도베르는 지난해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오도베르는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25라운드 홈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사진]토트넘 SNS
후반 42분 손흥민과 교체돼 투입된 오도베르는 약 6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오래 결장한 오도베르였지만 짧은 시간에도 활발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TBR 풋볼'은 오도베르가 단 3분 동안 손흥민과 같은 드리블 2회를 성공시켰다면서 "이는 데얀 쿨루셉스키보다 더 많은 수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체 직후부터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자신있게 공을 몰고 전진해 맨유 수비진 돌파를 시도했다"면서 "반면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은 이 경기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대1 상황서 상대를 제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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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도베르가 복귀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중요한 점을 증명했다"면서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또 다른 유형의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그가 원하는 공격 전개 방식에 접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이 매체는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오도베르를 신중하게 기용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손흥민을 점진적으로 배제하고 오도베르에게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오도베르 등 복귀자들에 대해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모두 팀에 기여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그동안 동료들이 겪은 어려움을 지켜봤고, 이제는 자신들이 도울 차례라고 생각하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기특해 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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