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에 출연했던 정규민이 당시 성해은, 정현규의 썸 직관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사랑을 위해, 혹은 스쳐갔던 인연과 재회하기 위해 '환승연애' 정규 시즌 출연자 8인과 뉴페이스 2인이 제주도에 다시 모였다. '환승연애' 기존 시즌이 인기 있던 만큼, 스핀오프인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역시 인기 고공행진 중. 방영이 한창인 요즘, 출연 중인 10인이 '코스모폴리탄' 카메라 앞에 섰다. 밝고 명랑한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이들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스핀오프 출연에 대한 소감과 은근한 ‘스포’를 가감없이 이야기했다.

이번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이혜선은 “'환승연애' 시즌 1에 출연했을 때 20대였는데 이제 30대가 됐어요. 내면이 좀 더 성숙해진 상태에서 나가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더라고요. 또 방송에 나간다는 게 두렵긴 했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다시 출연하게 됐어요.” 이번에 새롭게 출연한 이관우는 “기존 '환승연애'였으면 절대 안 나왔을 거예요. 이번 방송에서는 x 없이 출연해도 된다고 해서 부담이 없었고, 무엇보다 (조)휘현이 저를 생각하고 초대해준 게 고맙기도 했고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연하는 박지연과 이관우는 각각 기존 출연진인 이지연과 조휘현의 실제 친구다.
'환승연애'에 출연 중일 때, 나의 X가 썸타는 장면을 직관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어땠는지 물었다. 정규민은 “처음에는 X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중략) 근데 막상 눈앞에서 모든 게 벌어지는 걸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리 유쾌하진 않았어요. 최대한 티를 안 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X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습니다”라며 당시 느꼈던 속마음을 밝혔다.

이지연은 “사실 처음에는 제 X밖에 안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이상형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솔직히 질투도 나고 그랬죠. 그치만 서로의 사랑을 응원해줘야 하니까 열심히 응원하는 척만 했습니다(웃음)”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속으로 은근히 밀었던 커플에 대해서 박나언은 “(이)지연·민재 커플 밀고 있습니다! (이)지연이가 좀 진하게 생긴 거 좋아하거든요. 원래 ‘아랍상’은 ‘두부상’을 좋아한다는데, 지연, 민재는 아랍, 아랍으로! 둘 다 키도 커서 같이 있으면 정말 잘 어울려요”라며 웃었다.
'환승연애'에 출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도 부탁했다. 곽민재는 “카메라가 없는 곳은 없다! 조용히 속삭이는 말소리까지 모두 다 녹음되고 있습니다!”라며 웃었다. 조휘현은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만 느낀 걸 수도 있는데 다들 저보다 형이고, 번듯한 직장도 있고, 스타일도 멋진 거예요. 그래서 혼자 주눅 들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매력 발산도 잘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워요”라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정혜임은 “이왕 나갈 거면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과 함께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환승연애'가 내게 남긴 것’에 대해 김광태는 “강인한 멘털, 플러팅 그리고 밈. 저는 그냥 사람이 좋아서 한 행동과 말인데 그게 ‘플러팅’으로 생각될 줄은 몰랐어요”라며 웃었고, 이혜선은 “단단함이요. 촬영을 하며 평생 겪지 못할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많이 마주했어요. 그걸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고 생각해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은 매주 수요일 정오,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