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병헌, 절친 신동엽과 의리 지켰다..데뷔 34년만 첫 술방 뜬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2.20 08: 50

배우 이병헌이 절친 신동엽을 위해 예능 '짠한형'에 출격한다.
20일 오전 OSEN 취재 결과, 이병헌은 지난 19일 서울 모처에서 인기 예능 '짠한형 신동엽'의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이병헌은 단독 게스트로 등장했고, 데뷔 34년 만에 처음이다. 
이병헌이 '짠한형'에 출연한 이유는 연예계 소문난 절친 신동엽 때문에 가능했다. 두 사람은 데뷔 시절부터 각별한 우정을 쌓아왔고,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이병헌은 2021년에도 신동엽이 이끄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SNL 코리아'에서 온 몸을 던진 코믹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신동엽은 '짠한형'에서 "나는 (지인들 중에서) 병헌이랑 승헌이가 웃기다"며 "승헌이는 지난번에 출연하면서 (유머가) 드러났다. 병헌이도 사석에서 목숨 바친 애처럼 웃기려고 하고 웃기다. 근데 카메라만 있으면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라고 하면서 달라진다"며 직접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 역시 "단언컨대 신동엽과 송승헌, 이병헌, 싸이 그리고 나를 포함해서 조합해보면 병헌이 형이 제일 웃기다"고 했고, 신동엽은 "진짜 웃기는데 몰라주니까 너무 억울하다.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하는데"라며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만 나오는 모습이다"며 안타까워했다.
드디어 성사된 찐친 이병헌과 신동엽의 만남, '짠한형'에서 어떤 토크가 탄생할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오는 3월 26일 주연을 맡은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극 중 세계 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하며 전국민적 영웅으로 인생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조훈현으로 열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