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아내’ 김송, 구강암 의심 대학병원까지 “암 환자들 이렇게 항암 맞겠구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2.20 10: 49

클론의 강원래 아내 김송이 입 안에 찬 고름으로 대학병원까지 가서 항생제를 맞는 등의 치료를 받았다. 
김송은 지난 19일 “오전 8시반에 갔다가 12시반에 집에 왔는데 또 오라고 해서 가서 항생제 맞고 약 2주치 타고 왔어요 (아침일찍부터 같이 보호자 해준 울언니 )”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구강외과 교수님이 CT 보시고 윗니 2개 신경치료 하고 발치 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여 신경치료 스케줄 잡고 다시 집에 왔는데 신경과 교수님이 CT 보더니 신경치료 안해도 된다고 하셨대요(그래도 긴 바늘이 들어갈 정도로 잇몸이 약해진 상태) 고름 원인은 모르겠으나 (여러 이유가 있을 듯) 일단 항생제 맞고 약 먹으면서 입안 고름 줄여보자고 하셨어요~ 2주뒤에 치주과로 와서 경과 보고 추후 진료 하자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다행히 구강암은 아닌 상황이었다. 그는 “원인은 모를 이유들이 많다며.. 큰 일(암) 은 아닐거라고 하셨어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실 의자 넘 편해요. 암 환자분들도 이렇게 항암 맞겠구나 생각하며.. 소아암 자녀를 둔 엄마와 엘베 같이 탔는데 저도 모르게 힘내세요 말이 나와버렸어요”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힘과 기도 포기치마시길..암튼 기도덕분에 큰 병원에서 협진으로 신속히 할 수 있었어요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송은 치아 통증을 호소했던 바. 지난 14일 “어제 라방 마치고 윗니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펜치로 치아를 뽑고 뜯는 통증. 타이레놀 먹고 밤새 잠을 못자고 바로 치과 갔는데 치주염이래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치주염이 아니었다. 김송은 지난 17일 “이게 왠일이래요. 주말동안 통증은 진통제로 잡았는데 입안 윗천장 고름이 차서 침 삼키기가 불편할 정도였고요. 오늘 잇몸치료 하러 치과 가서 마취주사 맞고 보는데 치아치석으로 인한 염증이 아니라 잇몸에 낭종 이라고 해서 큰병원 가보라며 소견서를 써주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친언니는 김송의 구강암 가능성을 두고 걱정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는 “살다보면 별별일이 생기죠~ 한치 앞을 모르기에 낮아지게 되고 담담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지나갑니다 울친정언니는 혹시 암 아니냐며 선생님 붙잡고 눈물 흘릴랑 말랑…호소.. 저는 괜찮아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려요”라고 덧붙였다.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찾아간 김송은 지난 19일 진료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건강 이상이었고, 항생제를 맞으며 진료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김송은 “이젠 늙어서 부식되고 고장나니 하나하나 새로 갈아껴야되요. 인조인간 맞아요”라며 “울친정언니는 며칠간 구강암 검색 하고 잠 못자고 신경쓰고 혼자서 난리법석을 떨었더만요.  난 오히려 마음이 평온 했는데 ..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겨요”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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