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연휘선 기자] 배우 이병헌이 'SNL 코리아'에 이어 '짠한형'까지 출연하며 절친 신동엽과의 의리를 보여준다.
20일 오전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이병헌의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약칭 짠한형)'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이병헌이 지난 1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짠한형' 녹화에 단독 게스트로 참석해 녹화를 마친 것이다.
이병헌의 '짠한형' 출연은 신동엽과의 인연에서 성사됐다. 이병헌과 신동엽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1991년 이병헌은 KBS 14기 공채 탤런트, 신동엽은 SBS 특채 개그맨으로 같은 해에 데뷔하며 인연을 쌓았고 30년 넘게 돈독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짠한형'은 신동엽이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웹예능이다. 동명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콘텐츠로, 연예계 소문난 주당인 신동엽이 후배 코미디언 정호철과 게스트를 만나 술을 마시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 토크를 이어가는 '술방'이다.
이에 이병헌은 데뷔 34년 만에 처음으로 '술방'에 도전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토크쇼에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뽐낸 이병헌이지만 취중진담을 보여주는 것은 '짠한형'이 처음이다.

특히 이병헌은 신동엽을 위해 이미 한 차례 망가짐을 불사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신동엽이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1회 호스트로 이병헌이 출연했던 것.
당시 'SNL 코리아'는 과거 tvN에서 인기리에 방송됐으나 휴식기를 거치며 리뉴얼 후 쿠팡플레이 오리지널로 새롭게 첫 선을 보이던 상황. 이병헌은 연예계 절친 신동엽을 위해 'SNL 코리아' 컴백 첫 호스트로 등장해 온갖 패러디와 희화화를 불사한 코믹 연기로 호평받았다. 이에 데뷔 첫 '술방'으로 '짠한형'에 출연하는 이병헌이 신동엽과 함께 또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병헌은 새 영화 '승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병헌은 극 중 국민적인 바둑 영웅 조훈현 기사로 열연했다.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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