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31살의 나이에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강준, 진기주, 김신록, 전배수, 김민주, 박세현, 최정인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작품.
1993년생으로 만 31세인 서강준은 작품 내에서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연기한다. 이에 그는 "촬영하면서 신조어들 굉장히 많이 나온다. 정말 새로운것 많이 배웠다.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 고등학생도 있고 성인 친구도 있었는데 학생들 보면서 정말 어려보인다. 내가 이런 느낌 받은적 없는데 저친구들 보면서 왜이렇게 내가 차이가 나보이지?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면서도 "젊어보이기 위해서 안티에이징을 사실 하진 않았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는게 아니라 31살 국정원요원이 잠입하는거라 지금 생긴대로 가자. 딱히 신경 안 쓰고 얼굴에 로션 잘 발랐다"고 밝혔다.
특히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보며 서강준은 "조금 창비했다. 지금 입어도 되는건가? 생각 했는데 그래 어쨌든 드라마에서도 성인이니까. 31살이니까. 창피해하지 말자 즐겨보자 하면서 입다 보니까 좋더라"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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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