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진짜 내쫓아? "주장감 아니고 선발 자리도 뺏어야...베르너 돌아오면 벤치행" 충격 주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1 05: 15

손흥민(33, 토트넘)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구단 내부에서도 그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TBR 풋볼'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팀 내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구단은 그의 경기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전 경쟁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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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브 미 스포츠' 또한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계속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이들이 복귀할 경우 선발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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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논의했지만, 이후 협상을 중단했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당시, 손흥민이 전술에 적응하면 재계약을 논의할 것이라 했으나, 결국 협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이 손흥민의 가치 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손흥민 측 역시 이러한 구단의 태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앞으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계약 협상을 철회한 것이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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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마티스 텔을 임대 영입하는 등 공격진 보강에 나서고 있으며,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슨 오도베르 등 젊은 공격 자원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왼쪽 윙어 포지션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가 구단의 핵심 계획에서 제외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또한 구단의 입장을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TBR 풋볼은 "손흥민에 대한 외부 관심이 상당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및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리그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큰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우디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 MLS도 손흥민을 영입해 리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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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충분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4위권과 14점 차이로 벌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주장직 박탈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팀을 이끌어야 할 시점에서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장 교체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또한 제이미 오하라는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기력 저하와 구단의 태도 변화, 그리고 외부 구단들의 관심이 맞물리면서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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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가 다음 시즌에도 북런던에 남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손흥민이 남은 시즌 동안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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