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미자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19일 '미자네 주막' 채널에는 "앞으로 혼술 하지말라는 남편의 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ft.가슴 없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미자는 혼자 갈치조림 식당을 찾아 혼술을 즐겼다. 그러던 중 "여러분 진짜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있다. 제가 진짜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남편씨가 운동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운동이라고는 이제 입 운동 먹는거 밖에 없었는데 이대로 안되겠다 하더니 감자기 2월 초부터 헬스를 끊은거다. 저는 안갈줄 알았는데 이틀 연속 간게 저는 너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막 헬스 갔다와서 몸살나고 이러는데 적응이 안돼. 그리고 같이 망가져서 계속 같이 먹고자고 하다가 갑자기 한사람이 런닝머신 사진 보내고 이러는데 난 되게 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자극을 엄청 받네 지금"이라고 충격을 호소하면서도 "그래서 한잔 쌔리러 왔다"고 반전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남편씨가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연애때는 새벽 네시인가 네시 반 되면 나가서 뛰었다 맨날 동네를 뛰어. 그래서 제가 자고 일어나면 새벽 5시, 6시 그 시간에 해 뜨는거 모습을 항상 사진을 찍어 보냈다. 한결같이 새벽에 나가서 뛰고 해뜨는 사진 보내면서 ‘미자 너는 나의 떠오르는 태양이다’, ‘네가 나의 해다’이러면서 사진 보냈다 진짜"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영상을 본 김태현은 자막을 통해 "저는 사진만 보냈습니다만.."이라며 거짓임을 밝혔다.
미자는 "근데 이제 유튜브 편집하고 너무 바쁘니까 운동을 끊은거다. 그렇게 지금 4년만에 헬스를 시작했다. 새해 목표가 운동인 분들 좀 계시죠? 그래서 헬스장에 원래 1월 2월에 사람 되게 많다가 3월부터 아무도 안가지 않나. 남편 헬스 끊으니까 진짜 자극되네요"라면서도 끊임없이 술잔을 들이켜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배우 장광과 전성애의 딸인 미자는 지난 2022년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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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자네 주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