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경수, 옥순의 2세 계획에 질겁 "입대 직전 같아"('나솔사계')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21 07: 48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2기 경수가 옥순의 2세 계획에 단호히 반대 입장을 내세웠다.
20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나는 솔로 출연 이후 결혼해서 살고 있는 커플들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17기 현숙과 상철은 운명적인 만남과 짜릿했던 몇 번의 만남 끝에 결국 결혼에 성공했다. 현숙은 “1년 사이에 결혼도 하고, 결혼을 했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은데 아직은”라며 촬영 후의 일과에 대해 전했다.
현숙은 “촬영 후 정식으로 ‘사귀자’라고 한 건 아니었지만, 솔로나라에서부터 남자친구 같았고,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이 돼서 사귀자고 하는 게 의미가 없었다”라며 솔로나라에서 나온 이후에 대해 전했다. 상철은 “솔로나라 끝나고 나서 바로 광주로 가서 현숙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다”라며 예사롭지 않은 인연을 말했고, 현숙은 “인연이 맺어진다고 하더라도 바로 인사를 하는 건 정말 특별한 거 같다”라며 그날을 설명했다.
이후 상철이 몹시 바빠져 신혼다운 신혼을 보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었다. 이들은 공통 분모였던 춤에 대한 열정이 통해 함께 레슨을 배우러 가는 등 꿈꾸는 것 같은 결혼 생활을 보냈다.
한편 22기 옥순과 경수는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옥순의 어머니가 아들을 돌봐준 덕분이었다. 경수를 향한 옥순 어머니의 선물에 제작진은 모두 놀랐다.
경수는 “오실 때마다 빈손으로 절대로 오시질 않는다. 제가 술을 좋아한다는 걸 아시니까 숙취해소제 20병을 받았다”라면서 “아버님도 처음 뵙는 거여서, 식사나 술을 한 잔 해야 하는데 너무 추리닝 차림이어서 나중에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결혼에 한발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경수에게 고민이 있었디. 바로 딸의 합류 때문이었다. 경수는 “결혼보다 같이 사는 게 더 먼저다. 행사는 당장 할 수 있다. 목표는 같이 할 수 있고, 월세든 전세든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결혼은 오케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결혼도 조심스러운 경수에게 옥순은 2세 계획을 마무리 짓자고 했다. 옥순은 “우리 둘의 아기가 궁금하지 않냐”라면서 “가족이 있을 때 임신하는 느낌을 알고 싶다”, “난 진지하게 아이를 낳고 싶다. 오빠의 아기를 가지고 싶다. 남편이 있을 때 임신하는 기분이 어떤 건지, 그런 행복을 느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수는 "호기심으로 애를 갖는 건 안 된다", “그리고 아이를 낳잖아? 그러면 살림과 육아 이 모든 걸 케어하는 건 나야. 이게 팩트고, 나는 못 한다. 저는 그걸 하고 싶지 않다”라며 현실적으로 반대했다. 그럼에도 옥순이 여전히 아이 갖기를 원한다고 말하자 경수는 “군대 가기 싫어 미치겠는데 훈련소 앞에 있는 느낌이다”라며 단언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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