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가 마지막 임장에 나선 가운데, '빈집보러왔대호'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김대호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날 김대호가 프리선언 전 마지막 녹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올 한해 계획을 물었다.김대호에게 계획이 많은지 묻자 김대호는 “네?”라며 뜨끔, 활짝 우는 모습이 웃음짓게 했다. 김대호는 “항상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입장이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ㅇ남겼다.
오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시작을 하고싶은 적 있는지 묻자 새 출발 아이콘인 김대호를 쳐다봤다.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자 김대호는 “이걸 뭐 어떻게 얘기해야하나”며 당황, 아직 프리선언 전인 녹화이기에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모두 “아니 이제 말 편하게 해라 (방송나가면)아나운서도 아니다”며 몰아갔다.


김대호는 “회사원일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내가 항상 하는 일을 했다”며 “그 일이 몸에 베어있을때내가 오늘 뭐했지? 기억이 없을때, 내가 지금 뭐하면서 사는거지 허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달만이라도 훌훌 다 털어버리고 나 자신에게만 몰입하고 싶은 시간, 그런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포장이 어마어마하다”고 하자 김대호는 “(아나운서) 버릇 아직 못 버렸다”며 웃음 지었다.
급기야 방영일 기준 퇴사한 김대호를 향해 “한달 뒤2월 20일 김대호 뭐하고 있을까”라며 “잘 지내시죠? 건강하죠?”라고 물었다. 급기야 “어디 계시냐”고 묻기도. 김대호는 카메라를 향해 “대호야 괜찮지?”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김대호가 빈집을 보던 중, 악귀퇴치용 소금이 있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만졌다. 모두 “손으로 왜 만지냐”며 화들짝 놀라자 김대호는 “악귀 그런게 어딨나”고 했고 김숙은 “조만간에 심야괴담회 나오겠다”며 웃음,김대호는 “무서워서 못 간다”며 당황했다. 하지만 김숙은 “자유롭게 놀러와라 환영한다”며 반겨 웃음을 안겼다.
방송말미, 김대호는 “지친 일상에 제주도에선 낭만을 찾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옥에서 사는 것도 가능하다”며 “전국 빈집 투어도 재밌겠다”고 했고, 주우재와 양세찬은 “서울도 빈집 많을 것, 이걸로 ‘(빈)집보러 왔는대호’ 하면 되겠다”라며 아이디어를 냈다. 김대호는 “같이 가면 더 좋다 셋이 편하다”고 말하기도.

마지막 임장이라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에서도 ‘우리 임장, 또 함께 하기로’라고 적혀있어 김대호가 프리 후, ‘구해줘 홈즈’로 복귀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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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