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휴대폰 알고리즘까지 노렸다..'식스센스', 시청률 동시간대 1위[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21 08: 55

 ‘식스센스: 시티투어’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가 뭉툭함을 이겨내고 정답을 맞히는 쾌거를 이뤘다.
어제(2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연출 정철민, 신소영)’ 2회에서는 유재석과 송은이의 찐친 조혜련, 고경표의 찐친 허경환과 함께 웃음 넘치는 수원 여행은 물론 제작진의 촘촘한 트릭을 뚫고 처음으로 가짜를 찾아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5%, 최고 3.1%, 전국 평균 2.2%, 최고 2.7%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 조혜련, 허경환은 화성에서 온 별난 음식들을 접했다. 통닭과 김치볶음밥, 모차렐라 치즈를 조합한 김치 폭탄 통닭, 딸기와 샤인머스캣을 높이 쌓은 75cm 롱 파르페, 냉면을 돌돌 말아 메추리알을 꽂은 냉면꼬치까지 이들이 접한 모든 음식이 비주얼부터 남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주얼과 맛뿐만 아니라 진짜 같은 요소들이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치 폭탄 통닭은 가게가 통닭 거리 외곽에 위치해 경쟁력이 필요했다는 사장의 메뉴 개발 이유가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75cm 롱 파르페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생크림과 과일의 만남이었고, 냉면꼬치는 면꼬치 최초 개발자인 사장의 능숙함으로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가짜 찾기 여행 중 조혜련에게서 유재석, 송은이, 고경표, 미미 못지않은 뭉툭한 면모가 발견됐다. 조혜련이 가는 곳마다 진짜 같다고 해 소속사 대표 송은이에게 일침을 당하는가 하면 논리보다는 음성과 기세로 75cm 롱 파르페가 가짜인 이유를 어필했기 때문. 게다가 김치 폭탄 통닭과 냉면꼬치를 두고 최종 선택을 결정하는 시간에는 김치 폭탄 통닭에 4표가 몰리자 눈치를 보며 뒤늦게 손을 들어 대세에 편승, 폭소를 자아냈다.
그 결과, 다수의 의견에 따라 김치 폭탄 통닭을 가짜로 선택한 식센이들이 정답을 맞히면서 제작진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사실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닭집에 메뉴를 등록하고 판매하고 있었던 것. 김치 폭탄 통닭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했던 조서형 셰프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아침 프로그램에 소개된 줄 알았던 사진 역시 제작진이 촬영한 영상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다는 점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미미의 휴대폰 알고리즘이 김치 폭탄 통닭을 추천할 수 있도록 제작진과 미미의 매니저가 합심했던 비하인드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해당 통닭집 사장은 방송 후에도 계속해서 김치 폭탄 통닭 판매 의사를 밝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정답 상품인 촬영 커피차는 랜덤 추첨을 통해 미미가 차지했다.
이처럼 업그레이드된 난도와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로 보는 재미부터 소상공인과의 상생의 의미까지 더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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