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리시치(36, PSV)가 '탈 토트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만 36세의 이반 페리시치가 PSV 에인트호번의 승리를 이끌면서 유벤투스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안겼다"라고 대서특필했다.
지난 2022-2023시즌 인터 밀란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입단 시즌 리그 34경기를 포함해 총 44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팀에 쉽게 녹아들지 못했고 1골 기록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1/202502210749779583_67b7b6a623928.jpg)
토트넘에서 페리시치는 손흥민과 왼쪽에서 주로 활약했는데, 손흥민과 특히 좋지 못한 호흡을 보였고, 한국팬들로부터 심각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랬던 페리시치가 '탈트텀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를 거쳐 2024년 9월 PSV에 입단한 그는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별들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그는 지난 12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상황,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록 1차전에서는 1-2로 패배했으나, 귀중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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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20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페리시치는 후반전 8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기를 안겼고, 결국 PSV는 유벤투스를 3-1, 합산 스코어 4-3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스포츠 바이블은 "페리시치는 2023년 9월 토트넘에서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쓰러졌고, 2024년 1월 토트넘을 떠나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2024년 9월 자유계약(FA) 형태로 PSV로 이적, 2025년 2월 유벤투스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사진] PSV 에인트호번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1/202502210749779583_67b7b6c4e30ea.png)
매체는 또한 "페리시치는 이번 골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로 등극했다. 놀라운 복귀 스토리를 썼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PSV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승점 52점(16승 4무 3패)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 1위 AFC 아약스(승점 54점)와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