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받는 지금이 타이밍' 사우디 다수 클럽, 손흥민 향해 거액 제안..."방출도 매력적인 선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1 15: 48

"손흥민933, 토트넘)이 구축한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결정이 될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라고 알렸다. 
앞서 20일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토트넘 내부에서도 그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초반 적응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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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손흥민은 과거와 달리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팀 성적 부진과 맞물려 팬들의 비판이 거세졌으며, 일부 축구 전문가들은 그가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주장직 박탈을 요구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팀의 중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평가와 더불어 19일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이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지만, 이들이 복귀할 경우 손흥민이 선발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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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입지에 문제가 생긴 현재, 사우디아바리아 다수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거액을 준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연장하며 2026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기로 했다. 하지만 사우디의 관심은 여전하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최근 전해진 보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753억 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의 나이와 현재 폼을 고려하면, 토트넘도 이 제안을 쉽게 거절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 32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좋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총 34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필 톰슨은 '손흥민이 이제는 앙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경기력 저하를 지적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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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에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 헌신적인 경기력으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수상,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맡으며 팀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라며 손흥민의 업적을 알렸다. 
다만, "현재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2경기에 출전해 172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올여름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손흥민을 높은 이적료에 매각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라며 손흥민의 방출이 영 허구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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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손흥민이 구축한 한 시대의 끝을 의미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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