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과의 두근거리는 첫 데이트에 나섰던 전소민이 충격에 빠졌다.
어제(20일) 방송된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 11회에서는 그동안 엇나가기만 했던 지송이(전소민 분)과 차현우(최다니엘 분)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첫 데이트를 약속하는 로맨틱한 전개가 펼쳐졌다.
파혼 같은 이혼으로 남겨진 애물단지였던 아파트가 팔리면서 본격적인 이사 계획을 세우는 지송이와 셋째 출산을 앞두고 천포를 떠나는 최하나(공민정 분), 그리고 언니들의 빈 자리를 채우겠다며 두 달 만에 아이를 가지려는 야심찬 임신 계획을 세운 안찬양(장희령 분)까지 모두의 삶이 새로운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하지만 앞서 지송이가 이사 가는 것이 싫다면서 이끌림을 고백한 차현우의 진심을 알게 된 지송이는 천포를 떠나는 것을 망설이게 됐다. 여기에 동생 지은규(주아름 분)이 제시한 뜻밖의 선택지인 뉴욕 유학이라는 선택지가 주어지며 그녀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와중에 “우리 이사 안 가면 안 돼?!”라는 제이지(윤하빈 분) 때문에 차현우도 지송이의 뉴욕 유학 계획을 알게 되고 “장거리도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거기서 뉴욕이 나올 줄은 몰랐다”면서 그대로 단념하는 듯했다.
그동안 망설여왔던 김이안(김무준 분)은 지송이에게 “좋아한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지만 지송이는 이미 자신의 마음 속에 스며든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밝히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지송이는 차현우를 만나러 갔고,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 “좋아해요. 현우씨는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라며 용기를 내 고백했다. 이에 차현우 역시 “어디든 상관없어요. 뉴욕이든 어디든, 송이 씨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게요”라면서 심장이 두근대는 로맨스 분위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약속했고, 이제 본격적인 꽁냥꽁냥 데이트만 남겨둔 상황. 하지만 방송 말미 지송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를 찾았다가 차현우가 다른 여자와 손을 마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예상치 못한 광경을 목격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달콤할 줄만 알았던 지송이와 차현우의 첫 데이트가 충격적인 엔딩으로 끝나면서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전소민과 최다니엘의 한층 더 꼬여버린 감정선과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 전개를 예고한 ’오늘도 지송합니다' 최종회인 12회는 27일(목) 저녁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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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