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여전히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독일 매체 ‘Bayern&Germany’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그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휴식을 원하고 있다"라며 "김민재는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불편함을 안고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24일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치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팀의 거의 모든 공식전에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최근 경기 때마다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김민재는 발목의 지속적으로 통증을 견디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 뱅상 콤파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1/202502211042772006_67b7e00fd6d88.jpg)
당초 전반기 후 휴식기를 통해 상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김민재는 말끔하게 부상을 떨지친 못했다. 후반기에도 그는 통증을 안고 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다. 콤파니 감독은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 1월 16일 리그 1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휴식을 부여했다.
하지만 잠깐 휴식을 취했을 뿐, 충분히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최근 부상 여파 때문인지 평소 하지 않을 실수를 범하며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전에서는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셀틱과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태클 실수로 실점에 관여했다.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뮌헨 수비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여전히 수비 조직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1/202502211042772006_67b7e01077451.jpg)
이러한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워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남은 시즌을 고려할 때 김민재에게 휴식은 필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그는 경기력이 저하되며 입지를 잃은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 초반 그는 “벤치에 앉기보다 경기장에서 쓰러지는 것이 낫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부상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토 히로키가 복귀했고, 에릭 다이어도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김민재가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콤파니 감독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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