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美 출입 기록 공개 "내기하자던 극우 유튜버는 도망"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2.21 14: 43

가수 이승환이 유튜버와 내기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자료를 공개했다.
21일 이승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국 유튜버는 도망쳤습니다. 본인이 제안했던 ‘내기’에, 지긋지긋한 가짜뉴스를 끝내고자 ‘굳이’ 응했더니 내기 이야기는 없고 딴소리만 하는군요. 비겁하고 졸렬한 인신공격만 늘어놓고 말이죠. 그래도 전 약속했으니 자료를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 16일 SNS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다녀왔다고 밝히며 CIA나 HTML에 의해 입국 거부를 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극우 성향 유튜버들은 결혼식 현장 사진, 지인들과 사진이 없다는 이유로 조작을 의심했고, 한 유튜버는 자신과 내기를 하자며 이승환을 도발했다. 이에 이승환은 ‘캐삭빵’이라며 미국 입국 사실을 두고 유튜브 활동 영구 중단을 조건으로 건 내기에 응했다.

이승환은 “저희는 우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 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저 부부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인 조치 역시 밟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승환은 “근데 정말 합성이라고 믿는 거예요? 진심? 아직도? 아… 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라며 아쉬운 마음도 전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으며, 12·3 비상 계엄 사태를 비판해왔다.
이하 이승환 전문
결국 유튜버는 도망쳤습니다.
본인이 제안했던 ‘내기‘에, 지긋지긋한 가짜뉴스를 끝내고자 ’굳이‘ 응했더니, 내기 이야기는 없고 딴소리만 하는군요. 비겁하고 졸렬한 인신공격만 늘어놓고 말이죠.
그래도 전 약속했으니 자료를 올립니다.
또한 저희는 우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 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저 부부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법적인 조치 역시 밟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언제 달에 갔다고 했습니까?
미국에서 버거 먹고 sns에 “자니?”라고 올렸을 뿐인데 왜 득달같이 몰려와서 “그게 가당키나 하냐”며 이 사달이 나게 만드는 겁니까.
결국 내란옹호 님들이 애정하는 유튜브 채널만 하나 날아가게 생겼잖아요.
이게 뭐냐구요.
이래서 ‘윤카‘ 어떻게 지킵니까?!!
그러게 말도 안 되는 ‘CIA 딸깍‘을 왜 믿습니까?
속상해, 증말.
입출국 자료, 잘 살펴보시고 못 믿겠다 싶으시면
저를 공문서변조죄로 고발하셔야 합니다.
익명 뒤에 숨어서 깨작거리지만 마시고요.
무고죄로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정말 합성이라고 믿는 거예요? 진심? 아직도? 아… 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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