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구 눈야구→168km 강습 타구 깔끔한 캐치, 로버츠 감독의 칭찬 “집중력 더 좋아졌다” [오!쎈 글렌데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2.21 17: 27

무난하고 깔끔한 데뷔전이었다. 득점권 찬스에서 범타가 아쉬웠지만. LA 다저스 김혜성이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볼넷으로 출루하고 매끄러운 수비를 펼쳤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렀다. 
이날 김혜성은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 2루 수비에서는 실수없이 2차례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공수 교대 때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 타석 때. 전광판에 기록이 나오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다저스 라인업은 1번 무키 베츠(유격수) 2번 맥스 먼시(3루수) 3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4번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5번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6번 데이빗 보테(1루수) 7번 헌터 페두시아(포수) 8번 김혜성(2루수) 9번 달튼 러싱(지명타자)이었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2회말 무사 2,3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땅볼을 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김혜성은 2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 1개를 골랐다. 두 차례 모두 풀카운트에서 끈질긴 승부를 했다. 공을 좀 지켜보겠다는 의도도 있었지만, 유인구에 잘 속지 않았다. 집중력이 좋았다. 
2-0으로 앞선 2회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혜성의 첫 타석 기회가 왔다. 코디 포팃의 초구 바깥쪽 하이패스트볼(93.6마일)이 S존에 살짝 걸쳤다. 2구째 체인지업은 바깥쪽으로 빠졌다. 3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88.7마일)에 헛스윙을 했다. 4구째 바깥족 낮은 볼을 침착하게 골라냈다.
5구째 높은 공을 지켜보고 기다려 풀카운트가 됐다. 6구째 몸쪽의 체인지업(88.7마일)을 때렸으나 빗맞은 타구는 3루쪽 땅볼 타구가 됐다. 김혜성이 1루에서 온 힘을 다해 달렸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1사 2,3루에서 러싱 타석에 투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을 올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2회말 무사 2,3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땅볼을 치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4회 1사 1루에서 우완투수 브래드 켈러를 상대했다. 켈러는 바깥쪽으로 집중적으로 던졌다. 초구 볼, 2구 스트라이크, 3구째 때린 타구는 포수 뒤쪽 파울이 됐다. 4구째 96.3마일(155km) 높은 볼에 스윙이 나오다 멈췄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또한번 바깥쪽 낮은 95.6마일(154km)을 잘 골라냈다.  
풀카운트에서 96.1마일(155km) 직구를 때렸는데 3루쪽 관중석에 떨어지는 파울이 됐다. 7구째 96.4마일(155km)이 원바운드에 가깝게 낮게 오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가 됐고 컵스 투수는 교체됐으나 러싱이 삼진으로 공격이 끝났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수비는 매끄럽게 실수가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칭찬한 것처럼 수비는 안정감이 넘쳤다. 김혜성은 1회초 1사 1루에서 2루수 머리를 지나 외야쪽의 팝플라이에 자신있게 '콜플레이'를 외치며 우중간까지 물러나 타구를 손쉽게 처리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4회초 마이클 부시가 친 강습 땅볼도 완벽하게 처리했다. 마이클 부시의 타구가 한가운데 93마일 싱커를 받아쳐 2루수 쪽으로 향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4.3마일(167.9km)였다. 김혜성은 빠른 타구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공을 잘 처리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좋았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무키 베츠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경기 후 김혜성은 "새로운 경기장에서 새로운 분위기에 경기를 하니 재미있었다. 첫 경기였는데, 나한테 타구도 오고 출루도 하고,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무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김혜성은 "득점권이었는데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무조건 희생플라이라도 쳐야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목표는 안타도 아니었고, 희생플라이였는데, 그게 안 돼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두 번째 타석에 집중하는 부분이 나쁘지는 않게 된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첫 경기를 지켜본 소감으로 “좋았다. 경기에 출장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경기를 했다. 빅리그 야구에 약간 발을 담근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실수없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칭찬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더그아웃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2.21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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