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슬픔 속 무기한 활동 중단했는데..전남편은 유산 문제로 대만行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21 19: 40

사랑하는 아내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무기한 활동 중단을 안긴 가운데 전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는 유산 문제 처리 등을 위해 대만 땅을 밟았다.
2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아내 故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2월 예정됐던 대만 내 플래시몹 행사와 3월 예정된 뷰티 클리닉 오픈 행사를 취소했다. 

이외에도 예정된 DJ 공연, 기자 회견, 팬미팅을 포함한 모든 작업이 무기한 중단됐다. 구준엽이 활동을 재개할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모든 작업 일정은 그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안정된 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담당자는 “구준엽의 슬픔을 이해하면서 대중과 상호작용하는 활동을 중단하도록 제안했다”라고 전했고, 현지 매체들은 “아내의 사망 이후 구준엽은 수척한 모습을 보일 뿐 아니라 일을 완전히 멈췄다”라고 설명했다. 
서희원의 수목장도 연기됐다. 당초 이번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구준엽은 대만 매체를 통해 앞으로도 가족들이 언제든지 서희원을 방문해서 함께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이 생기기를 바란다며 “가족들과 논의 끝에 매장지를 다시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구준엽과 절친한 사이인 친구가 구준엽의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기 위해 대만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준엽이 대만에서 서희원의 장례를 혼자 치르는 것이 안타깝고 슬픔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걱정돼 한국에서 대만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는 지난 20일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서희원에게 2억 5천만 위안(우리돈 약 493억 원)을 빚진 것으로 알려진 그는 대만에서 서희원의 유산 배분과 양육권 등 가족 문제와 소송 관련 업무를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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