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퇴사 후에도 MBC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예능대부 이경규가 경계한 바 있는 김대호. 예상과 달리 프리활동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에서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기점으로 세간에 주목을 받았다. 그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방송 역량을 키워온 것.
이 가운데 지난 4일 공식 퇴사한 김대호. 프리 방송인으로서의 열일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예능대부 이경규가 그를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경규가 전현무,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 등 아나운서 출신이 예능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강력하게 어필한 것.
공교롭게 세 사람에 이어, 최근 MBC에 사표를 던지고 프리를 선언한 김대호. 떠오르는 예능 유망주로 자리잡은 그이지만 이경규는 “파란을 일으키고 싶다”며 블랙리스트 인물들에 대한 출연 정지를 강하게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대부의 강력(?) 어필에도 불구하고, 김대호의 예능 활동은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21일 OSEN 취재 결과, 김대호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한다고 확인됐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되며, 김대호가 지난 4일 MBC를 퇴사한 지 약 21일 만에 친정을 방문하는 것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던 상황.
다시 MBC 품으로 돌아온 김대호. 이 외에도 지난 10일인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촬영을 위해 르완다로 떠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현지인 착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될 예정이라고.
거기에 더해 최근 방송된 MBC ‘구해줘홈즈’에서 역시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지만, 자막에는 ‘우리 임장, 또 함께 하기로’라고 적혀있어 김대호가 프리 후, ‘구해줘 홈즈’로도 복귀할 가능성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대호는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원헌드레드는 21일,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라며 "시사,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라고 밝혔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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