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떠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렸다.
팀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손흥민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한때 위협적인 공격수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는다면 벤치 역할을 수락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명문 클럽인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최대 5000만 유로(72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토트넘에게 매우 고민스러운 제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이 33세를 앞두고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부터는 벤치 멤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이제 더 이상 엘리트 수준의 공격수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34경기에서 10골-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생산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지고 팀 내 입지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2/202502221131776247_67b93886363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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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남는다면 벤치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손흥민이 커리어 내내 주전으로 뛰어온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변화가 될 수밖에 없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현재 임대 중인 마티스 텔을 주전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텔은 올해 겨울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합류한 유망한 공격수다. 4500만 파운드(760억 원)의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토트넘이 올여름 조건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과 높은 이적료 제안이다.
특히 손흥민의 재계약이 돌연 무산된 이유는 토트넘 측의 변심이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지난여름 손흥민과 계약 협상에서 철수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 부임했을 때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그가 시스템에 적응하기만 하면 새로운 계약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협상은 시작됐으나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TBR 풋볼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했다. 손흥민 측은 토트넘과 새로운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그들은 올여름 북런던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굳게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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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한 변수는 보드진의 개입이었다. TBR 풋볼은 "작년 토트넘 고위층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우려로 회담을 취소하기 위해 개입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옳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포함한 수뇌부는 예상했던 대로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가 터졌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양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