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안고 뛴 김민재의 SOS... "당분간 선발 제외될 가능성 크다"->日 이토 수혜 받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22 13: 50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이 잠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는 뮌헨의 선발 명단에서 당분간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통증이 계속되면서다.
뮌헨은 24일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대다수 공식전에 선발로 출전하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최근 발목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최상은 아닌 상황에서 직접 휴식을 요청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지속적인 불편함을 느껴왔고, 반 시즌 동안 이를 안고 경기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컨디션을 고려해 1월 16일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그에게 휴식을 줬다.
하지만 짧은 휴식에도 불구하고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다.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그는 최근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페예노르트전에서는 실점의 빌미가 됐고, 셀틱과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태클 미스를 저질렀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뮌헨의 수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뮌헨은 센터백 보강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여전히 수비 조직력이 불안하다.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부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선발 제외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남은 시즌을 고려하면 김민재에게 적절한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도 컨디션 저하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경험이 있다.
현재 이토 히로키가 복귀했고 에릭 다이어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김민재가 회복할 시간을 가질 여건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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