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김도현 4이닝 무실점+김석환 투런포’ KIA, 히로시마에 3-10 역전패…김도영, 1안타 1볼넷 멀티출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2.22 19: 4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윤영철(21)과 김도현(21)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석환은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코자 신킨 스타디움에서 열린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윤영철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30구를 던졌고 직구(19구), 슬라이더(5구), 커브(3구), 체인지업(2구), 커터(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39km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OSEN DB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도현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직구(11구), 체인지업(5구), 커브(4구), 슬라이더(1구) 등 총 21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고 평균 구속도 146km를 기록하며 140km 중후반대 구속을 꾸준히 유지했다. 
KIA는 올 시즌 제임스 네일, 아담 울러, 양현종, 윤영철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고 황동하, 김도현, 김태형 등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윤영철과 김도현은 이날 좋은 투구 내용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윤영철과 김도현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태형(1이닝 3실점)-이준영(⅔이닝 5실점 4자책)-유승철(1⅓이닝 1실점)-김기훈(1이닝 1실점 비자책)-최지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난타를 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IA 타이거즈의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을 치른다.KIA 아담 올러가 제임스 네일에게 격려를 받으며 P.F.P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2.11 / sunday@osen.co.kr
KIA 타이거즈 김석환. /OSEN DB
타선은 최원준(중견수)-홍종표(2루수)-김도영(3루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고종욱(지명타자)-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가 선발출장했다. 대타로 출전한 김석환은 8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파워를 과시했다. 홍종표는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김도영, 변우혁, 김규성은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KIA는 윤영철과 김도현의 호투를 앞세운 가운데 3회초 김도영의 안타와 변우혁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5회말 김태형이 2볼넷 2피안타 3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고 이후 올라온 불펜투수들도 실점을 내주며 1-9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KIA가 크게 지고 있는 8회초 선두타자 박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수비로 출장했던 김석환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만회했다. KIA는 8회말 1점을 더 실점하면서 경기는 3-10으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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