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유병훈 감독, "한 달래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서울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22 18: 40

"한 달래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안양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2라운드 FC 서울과 맞대결서 1-2로 패했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안양에서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한을 달래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안양에서 5월에 열릴 2차전서는 잘 준비해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과 안양의 맞대결은 '연고이전' 문제로 관심이 쏠렸다. 안양은 2004년 안양 LG(서울 전신)가 서울로 연고를 옮긴 후, 9년 뒤인 2013년 시민구단으로 새로 창단됐다.
지난해 K리그 2 우승으로 처음 K리그 1 승격에 성공한 안양이 시즌 2번째 경기만에 라이벌 서울과 마주했다. 안양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유 감독은 "전반에는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잘 펼쳤다. 하지만 후반서 이른 시간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 집중력이 떨어진 순간 실점했다. 오늘 우리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잘 준비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K리그 1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볼을 빼앗긴 뒤 다시 압박하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울산에 이어 서울도 굉장히 압박이 빠른 모습이었다. 선수들에게도 탈압박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병훈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0-2에서 끝까지 추격했다. 초반에는 상대의 높은 강도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준비된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 5월 6일에 열릴 경기서는 완성도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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