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PK 결승골' 수원삼성, 안산 원정서 1-0 승리...부산은 김포와 0-0 무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2 18: 52

수원 삼성이 김지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안산 원정에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4시 30분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4분 브루노 실바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이후 강현묵, 브루노 실바, 김지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안산 골키퍼 이승빈의 선방에 막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박시화가 왼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수원을 위협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수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세라핌이 정용희의 손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VAR 판독 끝에 판정이 유지됐고, 김지현이 후반 21분 침착하게 득점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수원 삼성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개막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 삼성은 다음 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하며, 안산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같은 시각 부산은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김포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빌레로의 슛을 시작으로, 32분 사비에르의 슈팅이 굴절되며 김포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곤잘로의 헤더슛이 골 라인을 넘기기 직전 김포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정호근이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김포도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9분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최재훈이 노마크 찬스를 맞았으나, 슛이 부산 골키퍼 구상민의 품에 안겼다. 이후 김포는 디자우마와 루이스의 중거리 슛으로 부산을 위협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김포는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을 이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 이종현이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땅볼 슛을 시도했으나,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막아냈다. 결국, 양 팀은 끝내 골을 만들지 못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부산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포의 탄탄한 수비와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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