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제2의 레미제라블 꿈꾸나 "탈락자 몇몇 아까워"('레미제라블')[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23 09: 19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백종원이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방영된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최종 경연을 앞두고 top3 최정현, 손우성, 주현욱이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는 취약하지만 장사에 강점인 최정현은 “여기 지원하게 된 이유는 부모님이 절 알아보고 후회하길 바라서 지원했다”라면서 “꼭 성공해서 저의 부모님이 절 알아보고 후회했으면 좋겠다”라며 남다른 성공의 의미를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정현은 “요리사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봉사자들이 어릴 때 밥을 만들어 준 기억이 있는데, 그게 다 좋았던 거 같다. 그래서 요리사가 꿈이었다. 손님과 대화하면서 기분 좋게 해 주는 가게를 만들고 싶다”라며 순수한 꿈을 설명하기도 했다.
손우성은 “저는 사업 실패로 5억 원 빚을 진 대한민국 40대 가장이다”라며 “가족한테는 미안함이 크다. 결혼 후 남들 하는 만큼 많이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함이 크다. 이게 제가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인 듯하다.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면서 책임감을 언급했다.
다단계 빚 4억 아버지를 둔 16번 주현욱은 “저희 아버지께서 다단계에 빠져서 10년 동안 수익 없는 상태에서 대출 받은 게 빚으로 늘다 보니 이렇게 됐다”라며 “학창 시절까지 럭비 선수로 활약하다가 가정사 때문에 선수를 접었다. 성공 후 짬뽕 가게를 차리고 싶었다. 손님 맞이를 하면서 내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들에게는 3일간 남원 거리에서 자신만의 메뉴로 포차를 차려 순이익을 내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1.3일간 남원에서 나만의 포차 운영, 2.3일간 순수익 총합이 가장 많은 도전자 우승, 3.순수익 계산 방식 : 총매출, 아르바이트 비용 제외 등 조건이 붙었다.
백종원은 “결승 장소는 지난번과 좀 다르다. 장사와 근접한 장소다. 손님맞이, 회전율, 재고 관리, 이윤율이며 마진까지 체크해야 한다. 머리 무지막지하게 아플 거다”라며 결승 미션에 대한 첨언을 했다.
손우성은 처음 부진했으나 이내 장사 속도를 올렸다. 최정현은 특유의 입담과 함께 장사 전부터 전단지를 돌리는 등 가게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처음부터 핫플 예약에 당첨된 주현욱은 이내 재료가 소진되어 이에 대한 위기 타파를 해야 하는 시험에 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1등은 주현욱이 되었다. 주현욱은 “임태훈 셰프만을 따랐다. 셰프님께 감사드리고, 대표님께도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한 만큼 나가겠다”라면서 “요리를 더 잘해 보고 싶고, 그런데 항상 고민인 게, 호텔 줄신도 아니고 학교 출신도 아니다. 그런데 임태훈 셰프님 보고 희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1등 말고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전에 가깝게 훈련을 했는데, 몇몇이 아깝다”라며 “레미제라블 도전자들이 많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주관하는 입장으로서 마무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ENA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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