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정말로 케빈 더 브라위너(34, 맨시티)를 버리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1차전서 2-3으로 졌던 맨시티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레알은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오마르 마르무시-사비뉴가 배치됐으며, 베르나르두 실바-일카이 귄도안-니코 곤살레스-필 포든이 중원에 섰다.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수비진을 꾸렸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2/202502222116773159_67b9c07e7e790.jpg)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대폭발시키면서 맨시티를 무너뜨렸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47분 니코 곤살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세 골이 벌어진 뒤였다.
맨시티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는 교체명단에 있었지만 결장했다. 최근 이적설이 도는 더 브라위너를 맨시티에서 일부러 뛰게하지 않은 것인지 의혹이 제기됐다. 더 브라위너는 재계약을 원하지만 맨시티가 그를 정리할 계획이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 브라위너를 일부러 결장시켰냐는 질문에 해명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다. 내가 결정한 것이다. 그는 여전히 빅매치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2/202502222116773159_67b9c07f247a4.jpg)
그렇다면 아직 경쟁력이 있는 더 브라위너를 왜 가장 중요한 경기에 뛰게 하지 않은 것인가. 과르디올라는 “나와 더 브라위너의 관계는 훌륭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어서 결장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애매한 답변을 했다.
과르디올라와 더 브라위너의 불화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레알을 상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제외한 이유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2/202502222116773159_67b9c07facaeb.jpg)
더 브라위너 입장에서는 구단 및 감독과 신뢰가 깨질 수도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