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2 맨유, 벼랑 끝에서 브루노 킥이 살렸다!...'우가르테 동점골' 에버튼과 가까스로 무승부→15위 유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2 23: 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과 혈투 끝에 승점 1점을 얻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에버튼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획득한 맨유는 승점 30점(8승 6무 12패)을 만들며 15위를 지켰다. 1점을 나눠가진 에버튼은 승점 31점(7승 10무 9패)을 기록, 토트넘 홋스퍼(30점)을 13위로 밀어내면서 1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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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스무스 호일룬-조슈아 지르크지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그 뒤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받쳤다. 파트릭 도르구-마누엘 우가르테-카세미루-디오로 달롯이 중원에 섰고 마테이스 더 리흐트-해리 매과이어-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쓰리백을 세웠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에버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베투가 최전방에 섰고 잭 해리슨-압둘라예 두쿠레-예스퍼 린스트룀이 공격 2선에 자리했다. 이드리사 게예-제임스 가너가 중원을 채웠고 비탈리 미콜렌코-재러드 브랜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제이크 오브라이언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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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에버튼이 터뜨렸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두쿠레가 머리로 공을 밀었고 이를 베투가 가까운 거리에서 실수 없이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효과는 미비했다. 에버튼의 기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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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추가 실점을 내줬다. 전반 33분 린스트룀, 베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주고받은 뒤 해리슨이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오나나의 선방이 나왔으나 튀어오른 공을 두쿠레가 빠르게 반응해 헤더로 밀어 넣었다. 맨유는 두 골 차로 끌려갔다. 
전반전은 에버튼의 두 골 차로 마무리됐다. 맨유는 57%의 점유율을 기록했음에도 슈팅 2회, 유효슈팅 0회에 그쳤다. 반면 에버튼은 전반전 4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번의 슈팅 모두를 유효 슈팅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후반 17분 맨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카세미루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뒤이어 25분 호일룬 대신 치도 오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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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27분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고 키커로는 브루노가 나섰다. 브루노는 직접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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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5분 브루노가 올린 프리킥을 베투가 머리로 처리했으나 이 공이 우가르테에게 흘렀고 우가르테는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43분 에버튼이 다시 기회를 엿봤다. 역습 상황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베투가 헤더로 연결지었으나 오나나 정면으로 향했다. 
이번엔 맨유가 아쉬움을 삼텼다.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박스 바깥에 있던 브루노에게 흘렀고 브루노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에버튼이 극적인 찬스를 잡는 듯했다. 게예가 박스 바깥에서 슈팅을 때렸고 오나나가 쳐냈다. 이후 애슐리 영이 튀어나온 공을 처리하려 뛰어갔지만, 더 리흐트, 매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주심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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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주심은 판정을 번복, 페널티 킥 선언을 취소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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