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주변에 사람이 없다…“SM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해, 집을 떠난 느낌” (‘미우새’) [순간포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5.02.24 08: 29

'미운 우리 새끼’ 토니가 술과 약을 같이 먹고 큰일이 날뻔 했음을 언급했다.
23일 전파를 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수컷 하우스로 모(母)벤져스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47세 토니안이 오랜만에 등장해 180도 변한 일상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공개했다.
과거와 180도 달라진 집에서 지내고 있는 토니의 모습이 공개됐다. 토니는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부지런히 청소를 했다. 이후 김희철, 이상민이 등장했고, 엄청나게 바뀐 집을 보고 놀랐다.

이상민은 “무슨 일 있었나?”라며 너무 깨끗한 토니의 집에 의아함을 보였다. 토니는 “재덕이가 갔으니까 혼자 살아보는 거다. 재덕이랑 같이 산 게 17년 정도다”라고 밝혔다. 토니는 어머니보다 재덕이와 더 오랜 기간을 살았다고 덧붙였다.
우울증, 조울증, 그리고 대인기피증 등으로 고통 받았음을 고백한 토니는 “어느날 약하고 술을 먹었어. 자고 일어났는데 베개가 축축하더라. 피가 묻어있었다”라고 언급하며 머리가 삭발이 돼있었음을 고백했다.
정신이 아팠던 토니는 가위로 본인이 직접 머리를 잘랐고, 그러다 귀까지 잘라서 피가 났던 것이라고. 토니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라며 정말 큰일이 날 수도 있었음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토니는 “관리실에서 전화가 왔다. 어제 머리로 엘리베이터 거울을 깼다더라. 그 날 이후로 절대 술과 약을 같이 안 먹어. 그땐 진짜 심각했지”라고 덧붙였다.
혼자 사업을 하면서 잘나가던 토니는 힘든 이야기를 주변에 할 수 없어졌고, 결국 주변에 사람이 없어 외로웠다고 고백하기도. 토니는 “가끔 (예전 회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집을 떠난 느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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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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