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4회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쳤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상대 투수 우완 에두아르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4구째 시속 156km의 빠른 공을 공략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새벽 포스팅 마감(4일 오전 7시)을 불과 약 3시간 앞두고 다저스와 계약하며 극적으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조건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 보장에 2028시즌과 2029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다저스 캠프에 합류한 김혜성은 큰 환영을 받았다. ‘인기팀’ 다저스의 수많은 팬이 캠프지에서 사인 요청을 했다.
김혜성을 향해 ‘렛츠고 킴’, ‘반가워요’, ‘고마워요’ 등 반겼다. 김혜성은 공, 배트 등에 정성껏 사인도 했다. 많은 관심 속에 무키 베츠 등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내야 수비도 하고, 한국계 토미 에드먼과 반가운 재회도 했다.
타격 훈련은 코칭스태프,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원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시범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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