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데프콘이 빅뱅 지드래곤의 명품 가방 선물에 망신을 당한 일을 고백해 '굿데이'에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이 1988년생 동갑내기 스타들과 한 자리에 모인 '88나라'가 펼쳐졌다.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정해인 그리고 방송인 황광희까지 지드래곤과 '88나라'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상황. 생일이 가장 늦은 임시완을 필두로 자기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지드래곤이 자기소개를 하는 순간, 상황실에서 코드 쿤스트와 함께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이 불현듯 지드래곤의 명품 선물에 대해 언급했다.

'굿데이' 첫 방송에서 지드래곤이 코미디언 정형돈, 데프콘과 만난 자리에서 데프콘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상황. 데프콘은 지드래곤이 엠배서더로 있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의 명품 가방에 "어? 고맙다"라며 냉큼 선물을 받았다.
이에 데프콘은 "지난번에 동묘에서 지용 씨한테 가방을 선물받았다"라고 운을 떼며 "그런데 그 모델이 카탈로그에 안 나와서 궁금해서 압구정 매장에 갔다가 개망신을 당했다. 이거 물어봐야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상 이는 정형돈이 지드래곤을 위해 동묘 시장에서 사온 이미테이션 제품이었다. 지드래곤이 장난 삼아 이를 실제 C사 파우치에 넣어서 선물했을 뿐이었던 것이다. 이에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장난에 속은 데프콘의 반응이 '굿데이'에서 한번 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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