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이혼 상처 딛고 재혼 결심했는데" 어른아이 부부, 변해버린 남편 ('결혼지옥')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2.24 23: 14

아픔을 딛고 재혼한 아내가 또 다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철 없는 남편과 지친 아내인 어른 아이 부부가 등장했다. 
첫 만남 당시 아내는 아이가 셋 있었지만 남편의 직진으로 재혼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 사람을 꼭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른 건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거짓이 없고 모든 걸 오픈하고 천천히 다가와주는 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아이 셋+이혼 상처 딛고 재혼 결심했는데" 어른아이 부부, 변해버린 남편 ('결혼지옥')

"아이 셋+이혼 상처 딛고 재혼 결심했는데" 어른아이 부부, 변해버린 남편 ('결혼지옥')
하지만 아내는 현재 남편이 없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후 남편이 변한 것. 부부는 제주도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청소를 한다"라며 평소 깔끔한 성격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은 잠이 항상 부족하다고 한다. 깨워야 일어난다. 눈이 떠 있으면 데려다 주겠구나 싶어서 기다리고 자고 있으면 그냥 버스 타고 출근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편은 출근 시간까지 잠에 빠졌고 결국 아내난 딸과 함께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아이 셋+이혼 상처 딛고 재혼 결심했는데" 어른아이 부부, 변해버린 남편 ('결혼지옥')
아내는 "6년된 갈빗집이다. 제주도에서 갈비를 구워서 배달하는 건 우리집이 최초"라고 말했다. 아내는 "모든 준비가 내가 없으면 안된다"라며 모든 재료와 소스까지 직접 준비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뒤늦게 출근했고 느릿 느릿 움직여서 아내를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큰 도움은 되지 못했다. 아내는 "식당에 관심이 없다. 손님이 불러도 안 일어난다. 핸드폰에서 눈을 못 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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