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결혼식' 채리나, N번째 시험관 실패했지만 "다시 2세 계획" 고백 ('조선의사랑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25 06: 49

’조선의 사랑꾼’에서 10년 만에 결혼식을 결정한 채리나가 2세도 준비 중인 깜짝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가 2세를 언급했다.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 어느 덧 결혼 10년 차를 맞이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사람은 과거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던 그때를 떠올렸다. 

앞서 가수 채리나와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은 2012년 10월, 지인들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 있던 중 취객과 시비에 휘말렸다. 당시 취객은 "시끄럽다"라며 칼을 휘둘렀고,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특히 현장에는 채리나와 박용근을 소개해 준 쿨 김성수의 전처도 같이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채리나는 "용근 씨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수술 전) 진단이 99% 사망이었다”며 “다행히 살았지만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에 시끄럽게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제는 1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릴 용기를 가진 것.
분위기를 바꿔서 두 사람의 2층집을 공개, 채리나의 친정 부모님과 살고 있었다. 이어 침실부터 집안 곳곳 소개했다.특히 두 사람은 웨딩사진을 보며  “결혼식은 안 하고 웨딩사진만 찍었다”고 했다. 그리고 박용근이 깜짝 선물로 웨딩사진 액자를 해줬다는 것.첫 결혼기념일 때 해준 것이라며, “나름대로 웨딩사진이 우리 결혼식이라고 의미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2016년 11월11일 웨당사진 찍은 날짜가 결혼기념일이 된 두 사람. 채리나는 “10주년이 되니, 이제 안 올려본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다, 한 번쯤 소박하게라도 예식다운 예식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마침 채리나 모친이 함께 했다. 평범하지 않은 딸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모친은 아쉽지 않았는지 묻자모친은 “화려한 결혼식 좋았겠지만 사위 몸 다치니 화려한 거 다 필요없더라”며 “그렇게 조용히 넘어갔다”고 했다.
그러던 채리나가 결혼식 외에 2세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계획이 있는지 묻자 채리나는 “실패의 연속을 겪었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하려한다”며 “다시 한번 시험관  도전해보려한다, 올해 결혼식 올릴 거니,마지막이라도 병원에 (냉동난자가) 있으니 시험관 시도해볼 것”이라 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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