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즐기던 김대호, 퇴사 3주만에 오늘(25일) MBC 라디오 컴백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2.25 05: 40

프리 선언 후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고 있는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3주 만에 고향에 돌아온다.
김대호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백수아파트’ 스태프 시사회 참석 기념 셀카를 공개했다. MBC 아나운서 시절이었다면 평일 오후에 시사회 참석이 힘들었겠지만 프리를 선언한 후에는 자유를 만끽 중인 그다. 
김대호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히며,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그램 진행자 및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새 예능 ‘도망쳐’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한 이들을 위해 대신 관계를 정리해 주는 토크쇼다.김대호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1.22 / dreamer@osen.co.kr

그러던 2023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날 것 그대로의 일상을 공개, 전국민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쥔 그는 이듬해 곧바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팔방미인 김대호를 두고 곳곳에서 프리 선언 유혹의 손길이 뻗쳤다. 그때마다 김대호는 “은퇴할 수 있는 액수는 한 30억 이상 있어야 한다”며 MBC를 지켰지만 결국 긴 고민 끝에 지난 4일 공식적으로 퇴사와 함께 프리를 선언했다. 
최근 김대호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고 "불금없는 삶"이라며 낮부터 삼겹살에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공유하는가 하면 "폭식", "모어"라며 제주도에서 미식여행을 즐기는 등 자유로운 일상을 공개 자랑하고 있다. 
23일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소주 한 잔을 즐기는 영상을 게재했고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새 출발을 자신했다. 현재 그는 이승기, 이수근, 태민, 첸백시 등과 한솥밥을 먹는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5일에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하는데 이는 MBC를 퇴사한 지 약 21일 만의 친정 방문이다. 프리 선언 후 오랜만에 친정에 돌아온 김대호가 라디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