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2’ 최초로 점성술사가 출연한 가운데, 4명이나 되는 무당 출연자 덕분에 첫 화부터 정신없이 휘몰아쳤다.
25일 방영한 SBS 예능 ‘신들린 연애2’에서는 시즌2의 출연자들이 등장했다. 사전 선택에 있어 출연자들의 생년월일 일시만 보고 기운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은 신중했다.

고운 외모로 단박에 시선을 끈 장호암은 “신령님이 보여주신 분이 있었는데, 키가 작고 귀엽게 느껴졌다. 제가 느끼기로는 영적으로 느껴졌다”, “갈팡질팡하는 게 느껴지지만, 인간적으로 끌리는 게 느껴졌다”라며 하얀 개와 검은 원숭이 사이에서 고민했다. 장호암은 첫 인상 선택과 다르게 채유경에게 마음이 쏠린 듯 보였다.
최초로 등장한 점성술사 김윤정은 “태양을 기본적으로 보고, 그 다음에 달 사인을 봤다”라며 “내가 찾던 그 사자다. 느낌이 왔다 싶어서 좀 반갑고 놀랐다. 보통 아는 별자는 태양 별자리이지만, 진짜 중요한 건 어센던트다”라면서 끌리는 상대를 골랐다. 김윤정은 김태리를 닮은 외모로 남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무당 이강원은 “화끈한 애랑 연애하고 싶다. 그리고 솔직하고, 잘 먹는 사람이 좋다”라며 강성의 기질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할매님께서 말씀 주신 분이랑,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갈려서, 의견이 갈렸다. 제자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됐다”라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주 홍유라는 “맛으로 표현하자면 검은 소 남자가 끌렸다. 좀 스파크가 튈 수 있는 남자라고 나왔다. 연이 될까 싶었다”라며 조신한 모습을 보였다. 그를 선택한 남자는 장호암과 하병열이었다. 사주를 보는 하병열은 “하얀 개 이분이 궁금하다. 이분이 원래 해오던 걸 할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는 기운이면 올해 전향하셨나 싶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동질감도 느껴지고, 기대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며 붉은 토끼와 하얀 개 중 고민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그날 특권으로 한 명의 상대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의 선택은 이강원이었다. 홍유라는 “하병열이 검은 소일 수 있겠다 싶었다. 눈이 슬퍼보였다. 그래도 이강원이 무슨 일주인지 궁금해서, 제가 궁금한 걸 중점에 두고 이강원을 골랐다”라며 이미 파악한 두 사람을 제치고 이강원을 선택했다.

그러나 다음 화 예고편이 등장하면서 판세는 기울어졌다. 김윤정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던 정현우는 이라윤과 달달한 기운을 풍겼기 때문. 이라윤의 입술을 닦아주는 등 정현우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고, 이강원에게 관심을 보였던 이라윤은 정현우에게 애교를 발산하며 썸 아닌 썸의 느낌을 풍겼다.
이런 출연자들의 예상 밖 행동에 MC와 패널들은 넋이 나갔다. 그들은 "1화에서 잘 통해도 달라지기 마련"이라며 호언장담했으나, 2화 예고편부터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기 때문. 더군다나 이강원, 홍유라, 이라윤, 그리고 정현우까지 사각관계 테이블이 완성되면서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올라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신들린 연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