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22, 스토크시티)가 동점골과 함께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배준호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1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 출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왼쪽에 배치된 배준호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5분 아일랜드 국가대표 앤드류 모런이 오른쪽 박스 안에서 내준 컷백을 골로 연결했다. 배준호는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탄력을 그대로 오른발에 실어 정확하게 왼쪽 구석을 노렸다.
이로써 배준호는 열흘 전이던 지난 16일 엄지성(23)이 뛰고 있는 스완지 시티와 경기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후 2경기 만에 다시 골 맛을 봤다. 시즌 2호골. 득점력에 서서히 가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26/202502260819773609_67be521dc7bbd.jpg)
이제 남은 경기 동안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진 배준호다. 배준호는 유럽 첫 무대였던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서 2골 5도움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33경기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인 만큼 곧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배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토크는 1-3으로 패했다. 후반 7분과 28분 각각 핀 아자즈와 토미 콘웨이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면서 2연패를 당했다.
결국 2경기 연속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토크는 승점 35(8승 11무 15패)에 그대로 머물며 20위에 올랐다. 강등권인 22위 플리머스 아가일(승점 30)와는 5점 차.
스토크의 패배에도 배준호의 평가는 높았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평점 7.7점을 받았다. 이는 팀 내 단연 최고점일 뿐만 아니라 승리팀 미들즈브러 일부 선수들보다 높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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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는 경기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8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32번의 패스 중 29개, 2차례 드리블 중 한 번을 성공했다. 수비에서 3번 시도한 태클은 모두 정확했다. 슈팅은 3번을 시도해 2번은 블록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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