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사생활 폭로 당했다 "전적 화려..전여친들 다 예뻐"(아는형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2.27 06: 59

가수 케이윌의 절친들이 그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했다.
26일 '형수는 케이윌' 채널에는 "결혼 후 아내가 제일 예뻐 보일 때? 목숨까지 내놓은 유부들의 결혼 토크 (여보 이 방송 보지 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아는형수' 코너에는 최초로 여성 게스트가 아닌 남성 게스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는 다름아닌 케이윌의 실제 동창들. 케이윌은 이미 결혼해 자녀까지 둔 절친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전 포토월이 진행됐다.가수 케이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그러던 중 친구는 "너는 결혼 생각이 있어 없어?"라고 질문했고, 케이윌은 "없어보이니?"라고 반문했다. 친구는 "그런 이야기 꺼내는게 조심스럽다 너한테. 예를들어 '너는 결혼 언제 계획있냐?' 이런거 어른들이 얘기해도 듣기 싫은 얘기잖아"라고 조심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케이윌은 "근데 그게 사실 가족 친척 어른들이 나한테 물어보는거랑 친구들이 물어보는거랑은 뉘앙스가 다르다. 그런 질문을 부담스러워한다고 생각못했다"고 말했고, 친구는 "사실 우리 형수한테 '너 여자친구있어?'라는 이야기도 거의 안 하잖아. 나 형수한테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본지 10년 넘은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케이윌은 "너랑 나랑 10년동안 얼굴 몇번 안봤다. 네가 너무 클럽 사건 이후로 집에만 붙어있어서"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다른 친구는 "형수 네 성격을 알잖아. 그런 계획 있을것 같다. 워낙 계획적이라. 몇살정도에 결혼해야겠다 계획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케이윌은 "전혀 없다. MBTI 중에 J가 계획적이고 P가 즉흥적인데 난 P가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친구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케이윌의 이상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적이 너무 다양해서"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친구는 "우선 형수 여자친구 다 예뻤지"라고 말했고, 케이윌은 "네 여친들은 아니었나봐?"라고 받아쳤다. 이에 친구는 "나는 와이프밖에 없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케이윌은 "나는 이상형 없다. 나한테 맞는 사람이 중요한거지 외적인 이상형은 사실 그런건 없는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 말미 케이윌은 "너네한테 이런 이야기 들어보면 결혼 안하는게 맞겠다 싶은데 멀리서 바라보면 다들 잘살고 있으니까. 저게 맞는것 같단 생각이 들고"라고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친구는 "네가 우려했던것 보다 다들 잘살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고, 케이윌은 "그러니까 이게 너무 신기하다. 중고등학교 친구들 아무도 이혼을 안했다"고 놀라워 했다. 친구들 역시 "다들 결혼 잘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고, 케이윌은 "행복하게 잘 살아. 보면서 더 배울게"라고 다독였다.
그러자 친구들은 "빨리 더 나이 먹기 전에 결혼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면 나이가 들수록 만남도 힘들어지는것 같고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나든 그 사람이라 생각했으면 결정 내리는 식기가 빨리왔으면 좋겠다. 안정되고 편해지고 더 좋아질것 같다. 잘 맞고 받아줄수있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감내해줄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고 총 결론은 결혼은 행복하다. 왜냐면 괴로움이 있어야 행복이 있는거지 않나. 사우나에서 숨막혀 죽을것 같다가 냉탕 들어가면 행복하지 않나. 그런거랑 비슷하다 결혼은"이라고 조언했다.
케이윌은 "극한의 행복은 극한의 괴로움이 있어야 가능하다는거냐"고 물었고, 친ㄱ는 "맞다. 네가 지금 그 문장 네 입으로 뱉었으면 결혼해도 된다"며 "(혼자 살면) 몸은 편하다. 근데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나 혼자살때 그랬다.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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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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