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홈런 2방을 맞았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야마모토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54구를 던지며 2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5회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날 미겔 로하스(유격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데이빗 보테(1루수) 김혜성(2루수) 헌터 페두시아(포수) 호세 데 폴라(지명타자)가 선발 출장했다.
홈팀 밀워키는 브라이스 투랑(유격수) 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 개럿 미첼(중견수) 리스 호스킨스(1루수) 라이넬 델가도(3루수) 비니 카프라(2루수) 이삭 콜린스(좌익수) 브루어 히클렌(우익수) 호르헤 알파로(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토마스 파노니.
야마모토는 1회 투랑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콘트레라스에게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맞았다. 미첼을 90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 호스킨스도 90마일 커터로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델가도는 95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카프라에게 91마일 커터를 던졌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카프라는 2022~2024시즌 3년 동안 빅리그에서 20경기 출장해 5안타(0홈런)을 기록한 타자.
콜린스를 3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은 후에 볼넷과 알파로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투랑을 94마일 패스트볼로 3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1사 후 미첼에게 1볼에서 77마일 커브를 던졌다가 한가운데 백스크린 옆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2번째 피홈런. 이후 호스킨스와 승부에서 11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투수 교체를 했다. 투구 수 50구를 넘어간 시점이었다.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이 두 번째 시범경기였다. 야마모토는 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돼 있다.
교체 후 야마모토는 취재진 인터뷰에서 "오늘은 조금 코스를 노리거나, 높이를 노리거나, 그런 것을 하고 싶었는데 그다지 잘 되지 않았다. 우선 스트라이크를 확실히 낮게 던진다든가, 기본적인 것을 확실히 연습하고 그 후에 좀 더 세세한 것을 연습하고 싶다"고 말했다.
홈런 2방을 허용한 야마모토는 "결과는 3실점을 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대단히 순조롭다고 생각한다. 좋았던 것과 나빴던 것을 확실히 생각해, 또 내일부터 연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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