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수 상대 홈런→좌투수 상대 삼진-사구-땅볼...'8개월 공백' 이정후, 아직 좌투수 공은 무리인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2.27 10: 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리드오프로 복귀한 뒤 연속안타 행진이 끊겼다.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의 맞대결에서도 침묵했다.
이정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번째 시범경기에 출장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한 뒤 5회초 교체됐다.
앞서 2차례 시범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그동안 익숙했던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헤라르 엔카나시온(좌익수) 윌머 플로레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데이빗 비야(지명타자)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조던 힉스였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1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7 / sunday@osen.co.kr

시카고 컵스 선발은 도쿄 개막전 선발 투수인 일본인 좌완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였다. 이정후로서도 좌완 투수 적응에 나서는 날이었다. 시범경기 첫 좌완 투수 타석. 이정후는 첫 타석 이마나가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3회말 무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대기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2025.02.27 / sunday@osen.co.kr
2-1로 앞선 3회에는 이마나가의 공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이후 아다메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가는 베이스러닝을 선보이며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맷 채프먼의 삼진이 나왔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4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한 번 좌완 투수를 상대했다. 케일럽 틸바를 상대로 초구를 때려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5회초부터 라인업에서 빠지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 OPS는 1.158을 마크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해 처음으로 실전에 나서는 이번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던 상황에서 조금씩 감각을 회복하고 있었다. 23일과 25일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특히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는 큼지막한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우완 투수 상대였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4회말 2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땅볼로 물러나고 있다. 2025.02.27 / sunday@osen.co.kr
좌완 투수 상대로도 무리없이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날이 그 시작점이었고 무사히 첫 발을 뗐다.
한편, 이날 경기는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컵스가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후 케빈 알칸타라의 볼넷과 벤자민 카울스의 2루타, 니키 로페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마이클 부시의 타구 때 2루수 케이시 슈미트의 실책으로 선취점이 났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말 역전했다. 선두타자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앞서 실책을 범한 케이시 슈미트의 투런포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의 사구, 윌리 아다메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더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무사 1,2루에서 헤라르 엔카나시온의 적시 2루타로 4-1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무너졌다. 컵스는 8회초 딕슨 마차도의 안타와 조나단 롱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고 그렉 앨런의 투런포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열렸다.8개월 가량 재활을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이제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3회말 1사 1 ,3루에서 시카고 컵스 이마나가 쇼타의 폭투 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주자 이정후가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2025.02.27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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