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둑스(31)를 영입했다.
FC서울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둑스를 영입하며 공수 균형 잡힌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서울 최전방 자원으로 낙점된 둑스의 등록명 ‘둑스’는 선수의 풀네임 ‘마르코 두간지치(Marko Dugandžić)’ 중 두간지치(Dugandžić )의 애칭이며, 그간 K리그에서 등록되지 않았던 네이밍을 바라는 선수의 강력한 바람으로 결정된 등록명이다. 둑스의 등번호는 45번이다.
서울에 새롭게 합류한 둑스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190cm의 건장한 체격과 우수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등을 지고 볼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서울은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둑스가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이 뛰어날 뿐 아니라 특히 주발인 강력한 왼발 슈팅 임팩트로 골결정력이 좋고, 상황에 따라 오른발 활용 능력도 가지고 있어 서울 공격진에 든든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크로아티아의 NK오시예크(NK Osijek)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둑스는 이탈리아 테르나나 칼초(Ternana Calcio)와 FC 마테라(FC Matera)를 거쳐 루마니아 FC보토사니(FC Botosani), CFR 클루지(CFR Cluj), FC라피드1923(FC Rapid 1923),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소치(FC Sochi) 등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럽 무대에서 쌓았다.
특히 2022-2023시즌 루마니아의 FC라피드1923에서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타이(Al-Tai)로 이적해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둑스는 “이전부터 FC서울에 대한 모든 것을 챙겨봤다. 영상으로 처음 본 순간부터 FC서울의 팬들, 홈경기장, 서울이라는 도시까지 모든 게 좋아졌다. 특히 빨간색을 가장 좋아하는 것도 서울을 선택한 이유이다. 개막전 홈경기에 4만의 관중이 운집한 열기가 엄청났던 경기도 이미 봤다. 스트라이커이기에 득점과 도움을 이뤄낼 것이지만, 무엇보다 서울이라는 팀과 함께여야지 가능한 일이다. 승점 3점을 함께 할 서울과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입단 절차를 마친 둑스는 팀훈련에 합류해 K리그 무대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돌입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FC 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