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감독 교체' 강력한 변수 맞이한 황인범, 포기는 없다..."목표 이룰 기회 충분! 야망 가지고 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27 13: 16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소식을 주로 전하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핑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의 인터뷰를 전했다. 황인범은 그가 처한 현재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황인범은 지난 2024년 여름 페예노르트에 합류,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놀라운 활동량까지 선보이면서 감독과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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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보였던 첫 시즌, 변수가 생겼다. 겨울 휴식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쓰러진 것. 이로 인해 그는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사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공식 소셜 미디어
또한 해당 기간 감독까지 교체되는 크나 큰 변수를 추가로 맞이했다. 페예노르트는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고 파스칼 보샤르트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긴 뒤, 구단 레전드 출신 로빈 반 페르시를 공식 선임했다.
황인범은 "PSV, FC 위트레흐트전을 포함해 중요한 경기들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부상을 당한 적이 없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뛸 수 없었다.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다"라며 부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황인범은 여기서 쓰러지지 않았다. 그는 차근차근 복귀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는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강한 팀이며, 지금 경기에 나서는 동료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해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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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페예노르트는 이번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인범은 시즌 후반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황인범은 "아직 목표를 이룰 기회가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경쟁에서 밀려나는 등 실망스러운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팀이 하나로 뭉친다면 시즌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고 싶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으며,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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