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니가 차세대 멜로퀸으로 급부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에서 홍시준(이준영 분)의 옛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가 된 손주아 역을 맡은 전소니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색다른 매력으로 기분 좋은 궁금증을 유발했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
전소니가 선보인 손주아는 극 중 홍시준과의 만남, 이별, 재회를 모두 풀어내는 캐릭터로 특히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인물이다. 주고받는 감정이 방대하고 인물의 서사와 감정에 공감을 하지 못하면 전개에 의문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전소니는 이처럼 주요한 역할을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진정성으로 완벽하게 해냈다.
전소니의 눈빛에서는 명확한 감정이 직관적으로 보여졌고, 그의 디테일한 연기는 시시각각 요동치는 감정의 곡선을 한층 유려하게 만들었다. 또한 연애에 있어서도, 일에 있어서도 차차 성장해가는 손주아의 모습을 개연성 있게 그려내며 인물에 대한 이해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학생 시절은 물론 성인이 된 이후의 모습까지 배역에 무섭게 몰입, 위화감 없는 연기로 작품에 다채로운 색감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전소니가 가진 통통 튀는 매력과 신비로움, 그리고 매혹적인 비주얼이 손주아라는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진한 공감을 바탕으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을 탄생시킨 것. 그래서인지 극 중 전소니의 패션이나 스타일링 역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다수의 작품에서 아련한 분위기와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동시에 보여줬던 전소니의 내공은 ‘멜로무비’에서 영글었다. 긴 호흡의 깊이 있는 감정연기와 생활 연기로 청춘 로맨스의 시작과 끝의 모든 면모들을 녹여냈고, 이준영과 주고받는 모든 감정들은 시청자들에게 소용돌이처럼 강렬하게 다가오며 극의 호흡까지 주도한 것.
‘멜로무비’를 통해 독보적인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준 것은 물론, 한층 깊어지고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불을 지핀 전소니. 차세대 멜로퀸으로 손색없는 전소니가 쌓아갈 필모그래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멜로무비’는 공개와 동시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공개 2주차에 글로벌 TV (비영어)부문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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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