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 플레이어 에베레치 에제(27)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에제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설명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이 이러한 정보를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줄곧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첫 시즌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매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들과 달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 성적 부진과 함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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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2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나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쿨루셉스키, 스펜스는 엄청난 시간을 소화해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믹 브라운은 "에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선수"라고 밝히며, 이번 여름 토트넘이 본격적인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제는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핵심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제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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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은 "토트넘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에제는 그의 잠재적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28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해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다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먼저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격진 영입은 이후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현재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팀 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고 있어 에제 영입이 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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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제를 쉽게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마크 게히 역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대체 선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에제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브라운은 "에제는 토트넘에 잘 맞는 선수다. 토트넘이 적절한 협상을 통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고려하며 에제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를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