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딸을 고등학교에 보내며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이승연은 27일 자신의 SNS에 "새롭게 시작하는 딸내미 고등학교 예비소집일. 맘먹고 교과서도 받아주고 동네인사도 드리고 떡볶이 플렉스도 시켜주려 했는데 교과서는 학교보관에 친구는 딸랑 초등동창 한 명 ㅋ"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도 가장 수고해 주시는 문지기 경비선생님과 떡볶이네 사장님 정중히 인사드리고 친구랑 재잘재잘 떡볶이 먹고 있는 아이들 뒤로하고 집으로 오는 길"이라며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애니메이션과 창작 버추어 게임 웹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과감히 진로를 디자인고등학교 특목으로 정했어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한히 경험해 보는 게 최고의 경험이라 고교졸업 후 취업을 하든 대학을 가든 다른 경로로 가든 그건 온전히 아이의 선택의 몫이겠죠"라며 "그저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식구들 친지들 너무너무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 덕분에 무사히 저희 딸내미 고등학교 진학합니다. 가장 평범한 일상이 기적인듯해요. 오늘의 기적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차 안에서 포즈를 취한 이승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승연은 1992년 미스코리아 미에 선발되며 데뷔했고, 2007년 2살 연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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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