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와 허율이 현대가 더비 득점을 책임진다.
전북은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5 3라운드에서 울산HD를 상대한다. 개막 후 1승 1무인 전북은 리그 2위다. 울산(1승 1패)은 7위다.
지난해 전북은 10위까지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K리그 1 최다우승에 빛나는 명문팀에게 인정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결국 김두현 감독이 물러나고 세계적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이 임명됐다. 한국대표팀 감독 후보였던 포옛이 자신만의 색을 전북에 입히기 시작했다. 팀도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전북은 4-3-3으로 출격한다. 송민규, 콤파뇨, 전병관의 스리톱에 이승우, 한국영, 이영재의 중원이다. 최우진, 박진섭, 김영빈, 김태환의 수비에 골키퍼 송범근이다.
울산은 4-4-2로 맞선다. 허율과 엄원상이 최전방이고 윤재석, 김민혁, 보야니치, 라카바의 중원이다. 강상우, 김영권, 서명관, 윤종규 수비에 수문장 문정인이다. 코뼈가 골절된 국가대표 조현우는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

195cm의 장신 콤파뇨의 상승세다. 전북은 광주 원정에서도 2-2로 비겼다. 콤파뇨가 두 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첫 두 경기를 통해 전북은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의 속도를 높이며 공격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이정효 광주 감독도 “전북의 압박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인정했다.
신입생 허율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율은 2-0으로 승리한 대전전에서 헤더로 첫 골을 신고했다.
콤파뇨와 허율 두 선수 중 누가 현대가 더비 득점포를 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