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 워킹맘+대치맘으로 돌아왔다..7세 딸 키우기 쉽지 않네 (‘라이딩 인생’)[핫피플]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3.04 07: 03

전혜진이 7세 딸의 한국대 입학을 위해 노력하는 대치맘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에서는 딸을 명성초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정은(전혜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은은 아침부터 서점 오픈런에 나섰다.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으나, 서점에는 ‘7세 고시’를 위한 레벨북을 사려는 줄이 길게 늘어있던 상황. 정은은 딸 서윤(김사랑 분)이 다니는 학원 가방을 발견하고, 초면인 학부모에게 아는 척을 하는 꼼수를 부리면서 새치기를 했으나 레벨북 구매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오픈런 구매에 실패하고 출근을 위해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가 나게된 것. 큰 문제가 없어 그냥 넘어가려던 정은의 눈에 가해 차량 조수석에 놓인 레벨북이 포착됐고, 레벨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레벨북도 오픈런을 해서 살 정도로 대치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서윤이 다니는 빅파커 학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토미의 엄마 송호경은 시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영어 필기체 과외를 3살부터 시켰다고.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은은 퇴근 후 시댁 제사를 위해 시어머니의 가게로 갔고, 은근한 퇴사 압박을 받았다. “애가 학교에 들어가면 둘 중 하나는 집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시어머니의 말은 물론, 남편 역시 그 ‘하나’가 자신이 아닌 정은이라고 여기는 태도에 정은은 은근한 실망을 하기도.
서윤의 교육비를 위해서라도 정은은 워킹맘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의 퇴사 욕구를 높이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시터가 갑작스럽게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것.
정은은 급하게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서윤의 라이딩을 부탁했지만, 응급 상황으로 인해 지아는 서윤을 혼자 두게 됐다. 결국 서윤은 홀로 택시를 타고 학원가로 이동했으나 길을 잃었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구대로 가게 됐다.
또 다시 이런 일을 겪게 할 수 없었던 정은은 퇴사를 결심했지만, 이를 본 지아는 본인이 손녀 서윤의 라이딩을 맡겠다고 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오고간 대화를 통해 정은의 어린 시절의 상황이 설명되기도 해, 서윤의 라이딩을 계기로 앞으로 3대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해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혜진은 ‘라이딩 인생’을 통해 2023년 ‘남남’ 이후 약 1년 8개월 만, 2023년 12월 세상을 떠난 이선균과 사별한지 약 1년 3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됐다.
복귀작으로 교육열이 높은 현실 ‘대치맘’으로 변신한 전혜진이 앞으로 ‘라이딩 인생’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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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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