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트라이아웃은 진행됐다..JTBC “새 단장”vsPD “팬들과 약속” 갈등 어쩌나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3.04 06: 30

‘최강야구4’는 어떻게 되는걸까.
지난 3일 JTBC 예능 ‘최강야구’ 장시원 PD는 개인 SNS를 통해 2025 트라이아웃 진행 소식을 밝혔다.
이날 장PD는 “이틀간 진행된 2025 트라이아웃 모두 고생하셨습니다”라며 한 야구장 사진을 게재했다. PD가 직접 트라이아웃의 변동이 없다고 밝힌 만큼, 예정됐던 촬영도 정상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강야구4’가 정상적으로 방영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공지된 바 없다. 
앞서 지난달 JTBC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최강야구’ 2025 트라이아웃 취소 공지를 낸 바 있다. JTBC 측은 “새 시즌 트라이아웃에 지원해주신 분들께 안내 드린다. JTBC는 ‘최강야구’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3월 초 예정된 트라이아웃은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JTBC 측은 갑작스러운 트라이아웃 취소와 함께 “정비기간을 갖고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알린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혼란이 커졌다. 항간에는 ‘최강야구’가 하반기 방영될 계획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으나, JTBC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제는 JTBC의 입장을 ‘최강야구’ 장시원 PD가 정면 반박한 것. 장시원 PD는 “현재 스토브리그는 차질없이 진행중이며, 3월초로 예정된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방송국과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고 있는 PD의 말이 첨예하게 갈라지면서 ‘최강야구’를 두고 내부 갈등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장시원 PD의 반박글이 올라온 뒤 JTBC 측은 다시 한번 OESN을 통해 “프로그램이 재정비에 들어가고 트라이아웃은 취소된 게 맞다. 3개의 시즌을 해왔으니 새롭게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원자 모집은 끝났지만 트라이아웃 일정은 취소됐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JTBC는 방송국과 제작진과 이견이 있는 것이냐는 OSEN의 물음에는 답변을 회피한 뒤 “내부적으로 확인 결과 기존 공지대로 변동 없이 취소된 것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JTBC의 ‘최강야구’ 트라이아웃 취소 강행에도 불구하고 장시원 PD는 자신이 말한 대로 트라이아웃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내부 갈등 속 ‘최강야구’ 새 시즌이 예정대로 공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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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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